- 시간
- 일 오후 9:00 (2014-04-06~2014-06-15)
- 출연
- 에이단 길렌, 레나 헤디, 잭 글리슨
- 채널
- 미국 HBO, 왓챠
미드로그 by 박군
왕좌의 게임 시즌 4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네 번째 시즌
방송 기간: 2014년 4월 6일 ~ 2014년 6월 15일
방송사: HBO
채널: 미국 HBO, 왓챠/웨이브 (현재 시청 가능 플랫폼 확인 필요)
주요 등장인물
- 티리온 라니스터 (피터 딩클리지) – 조프리 왕 독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고, 킹스 랜딩의 추악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
- 조프리 바라테온 (잭 글리슨) – 잔혹한 소년 왕. 마저리 티렐과의 결혼식 날, 예상치 못한 최후를 맞이한다.
- 세르세이 라니스터 (레나 헤디) – 아들 조프리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로 티리온을 향한 증오를 불태운다.
- 제이미 라니스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 킹스 랜딩으로 돌아와 라니스터 가문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고뇌하며, 티리온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선택을 한다.
- 타이윈 라니스터 (찰스 댄스) – 여전히 강력한 권력으로 칠 왕국을 통치하려 하지만, 가문 내부의 균열과 예기치 못한 위협에 직면한다.
- 오베린 마르텔 (페드로 파스칼) – '도른의 붉은 독사'. 누이 엘리아의 복수를 위해 킹스 랜딩에 도착하여 티리온의 결투 대리인을 자처하는 매력적이고 위험한 인물.
- 존 스노 (키트 해링턴) – 캐슬 블랙으로 돌아와 와일들링의 대규모 침공에 맞서 나이트 워치를 이끌고 처절한 전투를 벌인다.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에밀리아 클라크) – 노예 도시 미린을 정복하고 여왕으로서 통치를 시작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과 성장하는 용들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아리아 스타크 (메이지 윌리암스) – 산도르 클리게인(하운드)과 함께 웨스테로스를 떠돌며 세상의 잔혹함을 배우고, 새로운 운명을 찾아 브라보스로 향한다.
- 산도르 클리게인 (로리 맥칸) – 하운드. 아리아와 기묘한 동행을 하며 변화하는 듯 보였으나, 브리엔느와의 결투 끝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 듯 보인다.
- 산사 스타크 (소피 터너) – 조프리의 죽음 이후 리틀핑거의 도움으로 킹스 랜딩을 탈출하여, 이어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하고 성장한다.
- 페티르 베일리쉬 (에이단 길렌) – 리틀핑거. 교활한 책략으로 혼란 속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며 산사를 이용하려 한다.
- 브랜 스타크 (아이작 헴프스티드 라이트) – 호도, 조젠, 미라 리드와 함께 장벽 너머 북쪽 끝으로의 위험한 여정을 계속하여 마침내 '세 눈 까마귀'를 만난다.
- 이그리트 (로즈 레슬리) – 존 스노에 대한 애증을 품고 캐슬 블랙 공성전에 참여하지만,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또 어떤 인물들이 역사의 격랑 속으로 사라지고, 누가 새로운 운명을 맞이할까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즌 4 줄거리: 복수의 씨앗, 권력의 허망함, 그리고 계속되는 충격
시즌 3의 충격적인 '피의 결혼식'의 여파는 웨스테로스 전역에 퍼져나가고, 시즌 4는 그 상처와 분노 위에서 더욱 잔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펼쳐놓습니다.
- 킹스 랜딩: 모두가 기다렸던 조프리 왕과 마저리 티렐의 결혼식 날, 축제 분위기는 조프리의 갑작스러운 독살(퍼플 웨딩)로 순식간에 공포로 바뀝니다. 즉시 티리온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세르세이의 광기 어린 분노 속에서 티리온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의 편은 아무도 없는 듯 보였지만, 복수를 위해 도른에서 온 왕자 오베린 마르텔이 결투 대리인을 자처합니다. 오베린과 '마운틴' 그레고르 클리게인의 처절한 결투는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립니다. 결국 제이미의 도움으로 탈출한 티리온은 자신을 배신한 연인 셰이와 자신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 타이윈을 차례로 살해하고 킹스 랜딩을 떠납니다.
- 장벽: 존 스노우는 와일들링의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도 나이트 워치 형제들과 함께 캐슬 블랙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전투를 벌입니다. 거인, 매머드까지 동원된 와일들링의 공세 속에서 존은 용감하게 싸우지만, 사랑했던 이그리트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아픔을 겪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예상치 못한 스타니스 바라테온 군대의 등장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 에소스: 대너리스는 노예 도시 미린을 정복하고 스스로 여왕이 되어 통치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해방된 노예들의 문제, 귀족들의 반발, 그리고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한 용들 때문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결국 그녀는 두 마리의 용을 지하에 가두게 됩니다.
- 방랑자들: 아리아는 하운드와 함께 살생부의 이름을 되뇌며 여정을 계속합니다. 세상의 잔혹함을 직접 경험하며 점점 더 냉정해지고 강인해진 그녀는, 브리엔느와의 싸움에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하운드를 뒤로한 채, 자켄 하가르에게 받은 동전을 사용하여 브라보스로 향하는 배에 오릅니다. 산사는 리틀핑거의 도움으로 킹스 랜딩을 탈출, 베일의 이어리로 가서 이모 리사 아린과 재회하지만, 그곳에서도 리틀핑거의 계략에 휘말립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순진한 소녀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 거짓말도 불사하는 인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브랜 일행은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목적지인 '세 눈 까마귀'의 동굴에 도착합니다.
명장면 & 명대사
- 퍼플 웨딩 (Episode 2 - The Lion and the Rose)
- 조프리의 잔혹함이 극에 달했던 결혼 피로연과 그의 고통스러운 죽음.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장면입니다. 올레나 티렐의 마지막 대사는 보너스! ("서세이에게 전해. 내가 한 짓이라고.")
- 오베린 vs 마운틴: 세기의 결투 (Episode 8 - The Mountain and the Viper)
- '왕좌의 게임'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처참했던 결투 장면. 오베린의 화려한 창술과 복수를 향한 절규("엘리아 마르텔! 그녀를 겁탈하고! 살해하고! 아이들까지 죽였지!"), 그리고 방심이 부른 끔찍한 최후는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 티리온의 재판 연설 (Episode 6 - The Laws of Gods and Men)
- 자신을 향한 거짓 증언과 비난 속에서 마침내 폭발하는 티리온의 분노와 절망.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괴물이 내가 맞았으면 좋겠군!"이라 외치며 결투 재판을 요구하는 장면은 피터 딩클리지의 명연기가 빛났던 순간입니다.
- 캐슬 블랙 공성전 (Episode 9 - The Watchers on the Wall)
- 한 에피소드 전체를 할애하여 장벽에서 벌어진 처절한 전투를 그려낸 블록버스터급 연출. 매머드와 거인의 공격, 성벽 위에서의 사투, 그리고 존과 이그리트의 비극적인 마지막 만남("넌 아무것도 몰라, 존 스노.")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 티리온과 타이윈의 마지막 (Episode 10 - The Children)
- 탈출 과정에서 마주하게 된 아버지 타이윈과의 마지막 대화. "난 언제나 라니스터였어요."라는 대사와 함께 석궁을 발사하는 장면은 충격적인 부자 관계의 종말을 보여줍니다.
- 아리아의 새로운 시작 (Episode 10 - The Children)
- 모든 것을 뒤로하고 브라보스로 향하는 배에 오르는 아리아. "발라 모굴리스(Valar Morghulis)."라는 대사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예고합니다.
- 명대사
- 👵 "서세이에게 전해. 내가 한 짓이라고.(Tell Cersei. I want her to know it was me.)" - 올레나 티렐
- 🐍 "내가 당신의 결투 대리인이 되겠소.(I will be your champion.)" - 오베린 마르텔
- 😭 "엘리아 마르텔! 그녀를 겁탈하고! 살해하고! 아이들까지 죽였지!(Elia Martell! You raped her! You murdered her! You killed her children!)" - 오베린 마르텔
- 😠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괴물이 내가 맞았으면 좋겠군!(I wish I was the monster you think I am!)" - 티리온 라니스터
- 💔 "넌 아무것도 몰라, 존 스노.(You know nothing, Jon Snow.)" - 이그리트
- 🚢 "발라 모굴리스.(Valar Morghulis.)" - 아리아 스타크
- 🏹 "난 언제나 라니스터였어요.(I have always been a Lannister.)" - 티리온 라니스터
시즌 4의 매력 포인트
- ✅ 연속되는 충격! 퍼플 웨딩 & 오베린의 결투: 시즌 3의 '피의 결혼식'만큼이나 강력한 충격을 선사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듭니다.
- ✅ 티리온 라니스터, 절체절명의 위기 속 최고의 드라마: 킹스 랜딩의 재판 과정은 티리온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피터 딩클리지의 연기력이 정점을 찍은 부분입니다.
- ✅ 매력적인 독사, 오베린 마르텔의 강렬한 등장과 퇴장: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오베린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체를 사로잡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 ✅ 블록버스터급 스케일, 캐슬 블랙 공성전: 한 편의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처절한 전투 묘사는 '왕좌의 게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펙터클입니다.
- ✅ 격변하는 인물들의 운명 (산사, 아리아, 제이미): 주요 캐릭터들이 큰 시련을 겪으며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 멈추지 않는 권력 투쟁과 복수의 연쇄: 웨스테로스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더욱 복잡하고 잔혹한 권력 게임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평가 & 결론
💡 "시즌 4는 충격과 비극, 통쾌함과 허무함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왕좌의 게임'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절정으로 이끈, 그야말로 '미친'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시즌 3과 더불어 시즌 4 역시 '왕좌의 게임'의 최전성기를 보여준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의 결혼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퍼플 웨딩'으로 또 한 번 뒤통수를 맞았고, 오베린 마르텔이라는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과 그의 비극적인 최후는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티리온의 재판 과정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고의 법정 드라마였고, 캐슬 블랙 공성전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즌 4는 주요 캐릭터들의 변화와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더 이상 수동적이지 않은 산사의 변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아리아, 그리고 '킹슬레이어'라는 오명 뒤에 가려졌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제이미까지. 각각의 이야기들이 힘을 잃지 않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매 에피소드가 클라이맥스처럼 느껴질 정도로 사건과 감정의 파고가 높았던, 정말이지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는 시즌이었습니다.
⭐ 추천 대상: 예측 불가능한 충격적인 전개, 강렬한 캐릭터 드라마, 그리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판타지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 점수: 9.7/10 – 매 에피소드가 레전드! 충격과 감탄의 연속이었던 시즌!
여기까지 미드로그였습니다.
사진출처 : HBO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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