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일 오후 9:00 (2013-03-31~2013-06-09)
- 출연
- 에이단 길렌, 레나 헤디, 잭 글리슨
- 채널
- 미국 HBO, 왓챠
미드로그 by 박군
왕좌의 게임 시즌 3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세 번째 시즌
방송 기간: 2013년 3월 31일 ~ 2013년 6월 9일
방송사: HBO
채널: 미국 HBO, 왓챠/웨이브 (현재 시청 가능 플랫폼 확인 필요)
주요 등장인물
- 티리온 라니스터 (피터 딩클리지) – 재무대신이 되었지만, 여전히 정치적 위협 속에서 생존 투쟁을 벌이는 인물. 산사와의 강제 결혼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 롭 스타크 (리처드 매든) – '북부의 왕'으로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사랑과 전략적 실수로 인해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된다.
- 캐틀린 스타크 (미셸 페어리) – 아들 롭의 곁에서 조언하지만, 결국 씻을 수 없는 비극의 중심에 서게 된다.
- 존 스노 (키트 해링턴) – 장벽 너머 와일들링 무리에 잠입하여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이그리트와 사랑에 빠진다. 그의 충성심은 시험대에 오른다.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에밀리아 클라크) – 노예 상인의 만에서 '언설리드(거세병)' 군대를 얻고 노예들을 해방시키며 '미사(어머니)'로 추앙받는 등 강력한 지도자로 급부상한다. 용들도 함께 성장한다.
- 제이미 라니스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 브리엔느와 함께 킹스 랜딩으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포로가 되고 오른손을 잃는 등 큰 시련을 겪으며, 숨겨왔던 진실과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 브리엔느 타스 (그웬돌린 크리스티) – 제이미를 호송하는 임무를 맡아 그와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 헤쳐나간다.
- 아리아 스타크 (메이지 윌리암스) – '깃발 없는 형제단'과 동행하며 웨스테로스를 떠돌고, 예측 불가능한 만남과 이별을 경험한다.
- 산사 스타크 (소피 터너) – 킹스 랜딩에서 라니스터 가문의 인질이자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하며, 원치 않는 결혼까지 하게 된다.
- 타이윈 라니스터 (찰스 댄스) – 왕의 핸드로서 킹스 랜딩의 실권을 장악하고, 가문의 영광을 위해 냉혹한 정치 공작을 펼친다.
- 이그리트 (로즈 레슬리) – 존 스노와 사랑에 빠지는 용감하고 자유로운 와일들링 여성.
과연 이 격동의 시즌에서 누가 살아남아 다음 이야기를 이끌게 될까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즌 3 줄거리: 다섯 왕의 전쟁, 그 후... 그리고 붉은 피로 물든 서약
시즌 2의 클라이맥스였던 '블랙워터 전투' 이후, 웨스테로스는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더 잔혹하고 치밀한 권력 투쟁과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킹스 랜딩: 타이윈 라니스터가 왕의 핸드로서 실권을 장악하고, 조프리의 폭정을 제어하며 라니스터 가문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려 합니다. 티리온은 재무대신으로 임명되지만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산사와의 정략결혼을 강요받으며 괴로워합니다. 산사 역시 리틀핑거와 티렐 가문 등 여러 세력 사이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냅니다.
- 북부와 리버랜드: '북부의 왕' 롭 스타크는 라니스터 가문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하지만, 프레이 가문과의 약속을 어기고 탈리사 메기어와 결혼하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는 결국 웨스테로스 역사상 가장 끔찍한 배신, '피의 결혼식(Red Wedding)'으로 이어집니다.
- 장벽 너머: 존 스노우는 와일들링 무리에 잠입해 그들의 지도자 만스 레이더를 만나고, 이그리트와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나이트 워치로서의 의무와 와일들링 사이에서 그의 정체성과 충성심은 계속해서 시험받습니다. 결국 그는 장벽을 넘어 캐슬 블랙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 에소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노예 상인의 도시 아스타포르에서 교활한 책략으로 '언설리드' 군대를 얻고, 노예들을 해방시킵니다. 이후 윤카이까지 해방시키며 '사슬을 끊는 자', '미사(어머니)'로 불리며 강력한 지도자로 발돋움합니다. 그녀의 세 용 역시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 떠도는 자들: 제이미 라니스터는 브리엔느와 함께 킹스 랜딩으로 향하던 중 볼튼 가문에 사로잡혀 오른손을 잃는 굴욕을 겪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브리엔느와 예기치 못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과거 '킹슬레이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진실을 고백하며 입체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아리아 스타크는 '깃발 없는 형제단'과 함께하며 여러 인물들을 만나지만, 결국 또다시 홀로 남겨집니다. 테온 그레이조이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끔찍한 고문을 당합니다.
명장면 & 명대사
- 피의 결혼식 (Episode 9 - The Rains of Castamere)
- TV 드라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잔혹한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결혼식 피로연이 순식간에 핏빛 학살의 현장으로 변하는 과정, 캐틀린의 절규, 그리고 "라니스터 가문이 안부를 전하오(The Lannisters send their regards.)"라는 루주 볼튼의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 대너리스와 언설리드 (Episode 4 - And Now His Watch Is Ended)
- 대너리스가 노예 상인 크라즈니스를 속이고 언설리드 군대를 얻는 장면. 용에게 "용의 불꽃!(Dracarys!)"을 외치며 통쾌하게 복수하고, 해방된 언설리드 군대의 충성을 얻는 모습은 그녀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입니다.
- 제이미의 고백 (Episode 5 - Kissed by Fire)
- 목욕탕에서 지친 제이미가 브리엔느에게 '미친 왕' 아에리스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하는 장면. 단순히 오만하고 잔인해 보였던 그의 이면에 숨겨진 고뇌와 명예를 보여주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 곰과 처녀 (Episode 7 - The Bear and the Maiden Fair)
- 볼튼 가문에 붙잡힌 브리엔느가 곰과 싸우게 되자, 제이미가 목숨을 걸고 다시 돌아와 그녀를 구해내는 장면. 두 사람의 특별한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 명대사
- 🔥 "용의 불꽃!(Dracarys!)"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 ✉️ "라니스터 가문이 안부를 전하오.(The Lannisters send their regards.)" - 루주 볼튼
- 🪜 "혼돈은 구덩이가 아니다. 혼돈은 사다리다.(Chaos isn't a pit. Chaos is a ladder.)" - 피터 베일리쉬 (리틀핑거)
- ❤️ "넌 아무것도 몰라, 존 스노.(You know nothing, Jon Snow.)" - 이그리트
- 👑 "미사! 미사!(Mhysa! Mhysa! / 어머니!)" - 윤카이에서 해방된 노예들
시즌 3의 매력 포인트
- ✅ TV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에피소드, '피의 결혼식': 그 어떤 스포일러도 이 장면의 충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왕좌의 게임'이 왜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 ✅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의 본격적인 각성: 더 이상 쫓기는 공주가 아닌, 강력한 군대와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로 거듭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 ✅ '킹슬레이어' 제이미의 재발견: 시즌 1의 악당 같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고통과 성찰을 통해 입체적인 인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게 그려집니다.
- ✅ 장벽 너머의 확장된 세계와 존 스노의 시련: 와일들링과의 만남, 이그리트와의 로맨스, 그리고 나이트 워치로서의 고뇌 등 존 스노우의 이야기가 한층 더 깊어지고 흥미로워집니다.
- ✅ 치밀하고 잔혹해진 정치 드라마: 타이윈 라니스터의 지휘 아래 킹스 랜딩에서 벌어지는 권력 투쟁과 암투는 더욱 복잡하고 냉혹해졌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결론
💡 "시즌 3은 '왕좌의 게임'이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선, 예측 불가능하고 충격적인 서사를 지닌 위대한 드라마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 3은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꼽습니다.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3부 '검의 폭풍'의 방대한 이야기 중 전반부를 정말이지 완벽하게 각색해냈습니다. 특히 '피의 결혼식'이 주는 충격과 슬픔은 아직도 생생하며, 이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시즌 3는 전설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시즌 3의 매력은 단지 충격적인 사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너리스의 눈부신 성장, 제이미 라니스터의 놀라운 변화, 존 스노의 위태로운 로맨스와 성장 등 주요 캐릭터들의 서사가 한층 더 깊어지고 매력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이면서 거대한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성 역시 감탄스러웠습니다. 매 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다음 화를 미친 듯이 기다리게 만들었던, 그야말로 '마성의 시즌'이었습니다.
⭐ 추천 대상: 충격적인 반전과 깊이 있는 캐릭터 드라마, 그리고 거대한 서사의 힘을 느끼고 싶은 모든 시청자! ('피의 결혼식'의 충격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다면!) 💯 점수: 9.8/10 – '피의 결혼식' 하나만으로도 역사에 길이 남을, 완벽에 가까운 시즌!
여기까지 미드로그였습니다.
사진출처 : HBO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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