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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 6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드라마화한 작품
- 시간
- 일 오후 9:00 (2016-04-24~2016-06-26)
- 출연
- 에이단 길렌, 에이미 리차드슨, 스티븐 딜레인
- 채널
- 미국 HBO, 스크린, 왓챠
미드로그 by 박군
방송 기간: 2016년 4월 24일 ~ 2016년 6월 26일
방송사: HBO
채널: 미국 HBO, 웨이브
주요 등장인물
- 존 스노우 (키트 해링턴) – 멜리산드레의 마법으로 죽음에서 부활하여 나이트 워치를 떠나고, 산사와 재회하여 윈터펠 탈환을 위한 북부 규합에 나선다. '서자들의 전투'를 이끌고 마침내 '북부의 왕'으로 추대된다.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에밀리아 클라크) – 도트락 부족에게 사로잡히지만, 칼들을 불태우고 부족 전체를 휘하에 두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미린으로 돌아와 노예상들의 공격을 격퇴하고, 마침내 웨스테로스를 향한 대함대를 이끌고 출항한다.
- 세르세이 라니스터 (레나 헤디) – 하이 스패로우와 광신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레이트 셉트를 와일드파이어로 폭파시키고, 이로 인해 아들 토멘마저 잃지만 결국 스스로 철왕좌에 오른다.
- 티리온 라니스터 (피터 딩클리지) – 대너리스가 부재한 미린을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그녀가 돌아온 후 '여왕의 수관(Hand of the Queen)'으로 임명되어 함께 웨스테로스로 향한다.
- 산사 스타크 (소피 터너) – 램지에게서 탈출하여 존 스노우와 감격적으로 재회하고, 북부 영주들을 설득하며 정치적인 인물로 성장한다. '서자들의 전투'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리틀핑거와 베일의 기사들을 이끌고 나타난다.
- 아리아 스타크 (메이지 윌리암스) – 시력을 잃고 고된 수련을 거치며 마침내 자아를 되찾고 "나는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다"라고 선언한다. 웨스테로스로 돌아와 왈더 프레이에게 잔혹한 복수를 행한다.
- 브랜 스타크 (아이작 헴프스티드 라이트) – 세 눈 까마귀 밑에서 훈련하며 과거와 미래를 보는 능력을 키우고, 백귀의 탄생 비밀과 존 스노우의 출생 비밀(R+L=J) 등 중요한 진실을 알게 된다. 호도(Hodor)의 희생으로 위기를 넘기고 새로운 세 눈 까마귀가 된다.
- 제이미 라니스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 킹스랜딩에서 영향력을 잃고 리버랜드로 파견되어 리버런 성을 탈환한다. 킹스랜딩으로 돌아와 철왕좌에 앉은 세르세이를 보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 램지 볼튼 (이완 레온) –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북부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려 하지만, 존 스노우와의 '서자들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산사에게 최후를 맞는다.
- 하이 스패로우 (조나단 프라이스) – 토멘 왕까지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며 킹스 랜딩을 장악하는 듯 보였으나, 세르세이의 계략으로 그레이트 셉트 폭발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 멜리산드레 (캐리스 밴 허슨) – 존 스노우를 부활시키고 그의 편에 서지만, 과거 쉬린을 희생시킨 죄가 드러나 북부에서 추방당한다.
- 다보스 시워스 (리암 커닝햄) – 존 스노우의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며, 멜리산드레가 쉬린에게 저지른 일을 알게 되어 분노한다.
- 테온 그레이조이 (알피 앨런) – 누나 야라를 지지하며 강철 군도의 왕위 계승 회의(킹스무트)에 참여하고, 유론에게 쫓겨 야라와 함께 대너리스에게 합류한다.
- 유론 그레이조이 (필로우 아스베크) – 갑자기 나타나 형을 죽이고 킹스무트에서 왕으로 선출되어, 야라와 테온을 추격하고 대너리스보다 먼저 세르세이와 손을 잡으려 한다.
- 산도르 클리게인 (로리 맥칸) – '하운드'.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남아 평화로운 삶을 사는 듯 보였으나, 동료들의 죽음으로 다시 복수의 길을 걷게 되고 '깃발 없는 형제단'에 합류한다.
또 어떤 인물들이 역사의 격랑 속으로 사라지고, 누가 새로운 운명을 맞이할까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즌 6 줄거리: 부활, 귀환, 그리고 복수의 서막
시즌 5의 충격적인 마무리 이후, 시즌 6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들을 선사하며 흩어졌던 이야기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부활과 귀환, 그리고 통쾌한 복수가 펼쳐지며 웨스테로스의 운명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 북부: 시즌 5 마지막에 배신당해 죽었던 존 스노우는 멜리산드레의 주술로 극적으로 부활합니다. 나이트 워치를 떠난 그는 램지에게서 탈출한 산사와 감격적인 재회를 하고, 윈터펠을 되찾고 북부를 통합하기 위해 램지 볼튼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서자들의 전투(Battle of the Bastards)'는 처절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산사가 이끌고 온 베일 기사단의 도움으로 승리합니다. 램지는 사로잡혀 산사의 손에 최후를 맞고, 북부 영주들은 존 스노우를 새로운 '북부의 왕(King in the North)'으로 추대합니다.
- 킹스 랜딩: 하이 스패로우와 그를 등에 업은 마저리 티렐에게 실권을 빼앗긴 세르세이는 복수의 칼날을 갑니다. 마침내 자신의 재판 날, 그레이트 셉트에 모인 하이 스패로우, 마저리, 로라스, 메이스 티렐 등 정적들을 와일드파이어를 이용해 한꺼번에 폭파시켜 버립니다. 이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아들 토멘 왕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모든 것을 잃은 세르세이는 마침내 스스로 철왕좌에 오릅니다. 리버랜드에서 돌아온 제이미는 이 모습을 착잡하게 지켜봅니다.
- 에소스: 도트락 부족에게 끌려갔던 대너리스는 칼들의 회의 장소인 바에스 도트락에서 모든 칼들을 불태워 죽이고, 불 속에서 멀쩡히 걸어 나와 도트락 부족 전체를 복속시킵니다. 드로곤을 타고 미린으로 돌아온 그녀는 노예상들의 함대를 용 세 마리의 힘으로 제압하고, 야라 & 테온 그레이조이와 동맹을 맺습니다. 마침내 티리온을 '여왕의 수관'으로 임명하고, 거대한 함대를 이끌고 웨스테로스를 향해 출항합니다.
- 브라보스: 시력을 잃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아리아는 '자켄 하가르'와 '웨이프'의 시험을 통과하며 더욱 강해집니다. 웨이프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한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나는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다. 나는 집으로 간다"고 선언합니다. 웨스테로스로 돌아온 그녀는 프레이 가문의 연회에 잠입하여 왈더 프레이에게 그의 아들들로 만든 파이를 먹인 뒤 잔혹하게 살해하며 '피의 결혼식'에 대한 복수를 시작합니다.
- 장벽 너머: 브랜은 세 눈 까마귀와 함께 과거를 보는 훈련을 계속합니다. 그는 백귀가 '숲의 아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리안나 스타크가 로버트의 반란 당시 탑에서 아들을 낳았고 그 아기가 바로 존 스노우라는 충격적인 진실(R+L=J)을 알게 됩니다. 백귀 군단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호도(Hodor)가 자신의 과거 이름(윌리스)과 미래의 죽음("Hold the door!")이 연결되어 있었다는 슬픈 비밀이 밝혀지고, 브랜을 구하기 위해 희생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벤젠 스타크가 나타나 브랜과 미라를 돕습니다.
- 리버랜드 & 기타: 제이미는 프레이 가문을 도와 '블랙피쉬' 브린덴 툴리가 점령한 리버런 성을 함락시킵니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하운드' 산도르 클리게인은 평화롭게 살아가다 동료들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도끼를 들고, 베릭 돈다리온이 이끄는 '깃발 없는 형제단'과 합류합니다. 샘웰 탈리는 길리와 아기와 함께 올드타운의 시타델에 도착하여 마에스터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명장면 & 명대사
- ✨ 존 스노우의 부활 (Episode 2 - Home)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어울프 고스트의 반응과 함께 마침내 눈을 뜨는 존 스노우. 시즌 내내 이어질 희망의 시작을 알린 극적인 장면입니다.
- 🚪 "문을 막아! (Hold the door!)" (Episode 5 - The Door) 브랜의 과거 탐험 능력 때문에 현재의 백귀 습격과 과거의 호도(윌리스)가 연결되며 밝혀지는 슬픈 진실과 그의 장렬한 희생. 왕좌의 게임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 ⚔️ 서자들의 전투 (Episode 9 - Battle of the Bastards) 존 스노우와 램지 볼튼의 윈터펠을 건 처절한 전투. 압도적인 스케일, 처절한 전투 묘사, 존이 죽음의 위기에 처하는 순간, 그리고 베일 기사단의 극적인 등장까지, 최고의 전쟁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북부는 기억한다! (The North Remembers!)" 는 리안나 모르몬트의 외침처럼, 북부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 그레이트 셉트 폭발 (Episode 10 - The Winds of Winter) 고요하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Light of the Seven")과 함께 진행되는 세르세이의 치밀한 복수극. 녹색 와일드파이어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장면은 소름 돋는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 👶 존 스노우 출생의 비밀 (Episode 10 - The Winds of Winter) 브랜의 타워 오브 조이 비전을 통해 마침내 밝혀지는 진실. 죽어가는 리안나 스타크가 오빠 네드에게 아기를 맡기며 "약속해줘, 네드.(Promise me, Ned.)" 라고 말하는 장면은 팬들의 오랜 추측(R+L=J)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 "나는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다." (Episode 8 - No One) 모든 훈련과 시련 끝에 마침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자신을 죽이려던 웨이프를 처치한 뒤 자켄 하가르에게 당당히 선언하는 아리아. 그녀의 귀환과 복수를 알리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 🔥 대너리스, 칼들을 불태우다 (Episode 4 - Book of the Stranger) 바에스 도트락 사원에서 자신을 겁탈하려던 칼들을 모두 가두고 불태운 뒤, 불길 속에서 당당히 걸어 나와 도트락 민족 전체의 충성을 받아내는 장면. 그녀의 강력한 힘과 신성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 👑 북부의 왕, 존 스노우 (Episode 10 - The Winds of Winter) 어린 영주 리안나 모르몬트의 강력한 연설에 힘입어, 북부 영주들이 존 스노우를 스타크 가문의 후계자이자 새로운 '북부의 왕'으로 추대하는 감동적인 장면.
명대사
- 🚪 "호도! 호도! (문을 막아!) (Hold the door!)" - 호도 (윌리스)⇒왜 호도가 호도라고 하는지 알게되는 시즌. 소름이 돋으면서 호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 👶 "약속해줘, 네드. (Promise me, Ned.)" - 리안나 스타크
- 🎭 "소녀는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간다. (A girl is Arya Stark of Winterfell, and I'm going home.)" - 아리아 스타크
- 🐺 "북부는 기억한다! (The North Remembers!)" - 리안나 모르몬트
- 🛡️ "나의 경계는 끝났다. (My watch has ended.)" - 존 스노우 (나이트 워치를 떠나며)
- ❄️ "용서하세요. 당신들이 섬기는 신이 진짜라면 왜 당신들을 지켜주지 않았는지 궁금해서요." (Forgive me, if the gods are real, why haven't they punished me?) - 제이미 라니스터 (하이 스패로우에게)
- 🔥 "넌 용이 아니야. 불에 타 죽겠지." (You are not a dragon. You will die here.)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칼들에게)
시즌 6의 매력 포인트
- ✅ 기다렸던 순간들의 실현: 존 스노우의 부활, 스타크 가문의 재회(존&산사), R+L=J 이론 확인 등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떡밥들이 회수되며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 ✅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와 복수: '서자들의 전투'와 '그레이트 셉트 폭발'은 역대급 스케일과 연출을 보여주었고, 램지 볼튼, 왈더 프레이 등 악인들의 최후는 통쾌함을 안겨주었습니다.
- ✅ 흩어졌던 이야기의 결합: 주요 인물들이 각자의 시련을 극복하고 재회하거나 같은 목표(웨스테로스)를 향해 나아가면서, 복잡했던 스토리가 마침내 클라이맥스를 향해 수렴되기 시작했습니다.
- ✅ 여성 캐릭터들의 약진: 산사, 아리아, 대너리스, 세르세이, 리안나 모르몬트 등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 ✅ 감동과 충격의 공존: 호도의 희생, 존 스노우의 출생 비밀 등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들과 함께,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공존하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 다가올 전쟁의 서막: 시즌 마지막, 웨스테로스로 향하는 대너리스의 함대와 북부의 왕으로 추대된 존 스노우, 철왕좌에 앉은 세르세이의 모습은 마침내 다가올 '얼음과 불의 전쟁'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결론
💡 "시즌 6는 팬 서비스와 스토리 전개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며, 그동안 쌓아온 서사를 폭발시킨 역대급 시즌이자 다가올 최후의 전쟁을 위한 최고의 발판이었다."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 6는 이전 시즌들의 어둡고 답답했던 전개를 상당 부분 해소시켜 준,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즌이었습니다. 존 스노우의 부활부터 '서자들의 전투' 승리, 대너리스의 거침없는 진격, 아리아의 각성과 복수, 세르세이의 통쾌하면서도 섬뜩한 복수까지. 매 에피소드마다 기다렸던 장면들이 펼쳐졌고, 특히 'The Door', 'Battle of the Bastards', 'The Winds of Winter' 세 에피소드는 정말이지 전설적이었습니다.
물론 원작 소설의 분량을 넘어서면서 일부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빠른 전개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6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와 감동적인 드라마, 그리고 중요한 떡밥 회수를 통해 '왕좌의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흩어졌던 주인공들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아가고,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가 본격적으로 굴러가기 시작했음을 알린, 그야말로 시리즈의 정점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추천 대상: 그동안의 고구마 전개에 지쳤던 분들, 역대급 전투씬과 스펙터클을 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비밀과 통쾌한 복수를 기다려온 모든 왕좌의 게임 팬들!
💯 점수: 9.5/10 – 기다림은 끝났다! 감동, 충격, 카타르시스가 완벽하게 조화된 레전드 시즌!
여기까지 미드로그였습니다.
사진출처 : HBO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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